6시그마 도입…위장보호ㆍ치료 '잔시드' 개발‥이경옥 동구제약 대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우수 여성기업 발굴을 위해 '이달의 여성기업인상'을 신설하고 첫 수상자로 이경옥 ㈜동구제약 대표이사(66)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997년 대표이사 취임 후 전문연구원을 대폭 늘려 매년 15종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했으며,2001년에는 국내 최초로 위장 보호기능에 치료기능을 결합시킨 의약품 '잔시드'를 개발해 국내특허를 취득했다. 또 지난 2000년과 2001년 각각 호주와 대만에서 '우수의약품제조기준설비(GMP)'인증을 획득하는 등 수출시장 개척에도 힘써 2000년 10만달러에 불과했던 수출 물량이 올해에는 이미 1백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밖에 생산성 제고와 투명경영을 위해 지난해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불량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화성공장에 '6시그마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시상식은 9일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동구제약은 지난해 매출 1백97억원,세전순이익 11억3천만원을 각각 올렸고 올해에는 매출액 2백50억원,세전순이익 2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