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1단계 내달6일 동시분양
입력
수정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2차 공급분(1단계 지구) 아파트 6천4백56가구가 다음달 6일부터 동시분양된다.
8일 건설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화성 동탄신도시 2차 공급 아파트 분양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다음달 1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통합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뒤 6일부터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평형별로는 전용 18∼25.7평 이하가 2천8백14가구이며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3천6백42가구로 절반을 넘는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의 경우 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또 일반분양 물량의 30%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화성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수요자에게 분양되고,나머지 70%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 거주자에게 배정된다.
이렇게 되면 화성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의 경우 모두 네 번(지역 무주택-수도권 무주택-지역 1순위-수도권 1순위)의 청약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6월 분양된 시범단지와 비슷한 평당 7백2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건교부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 동시분양에는 대우건설 쌍용건설 한화건설 신도종합건설 등이 참여해 분양경쟁을 벌이게 된다.
특히 이번 공급 물량은 시범단지와 접해 있고 반석산을 중심으로 한 중앙공원과 중심상가에 인접해 있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동탄신도시는 2백73만평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수원 오산 용인 등과 가깝고 삼성전자,삼성반도체 등이 인접해 있다.
특히 지구 내 28만평의 벤처 및 연구시설단지에는 반도체 등 첨단업종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직주근접(職住近接)형 첨단자족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