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컨설팅업체 '네모파트너즈'..인사조직·6시그마 분야 두각

국내 컨설팅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계 업체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는 토종 컨설팅회사가 있다. 네모파트너즈(대표 정택진)가 바로 그 업체다. 이 회사는 인사조직 6시그마 전략파트 부문에서 1군 컨설팅업체로 자리매김하며 외국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다. 특히 인사조직과 6시그마 분야는 국내외 컨설팅사 가운데 가장 많은 계약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전략파트는 매킨지 베인 BCG 등 외국기업과 함께 1군에서 경쟁하고 있으며 IT(정보기술)분야는 IBM-BCS와 엑센추어 등에 이어 2군에 올라 겨루고 있다. 이 회사의 주요 고객은 외교통상부 등 정부부처와 대기업 금융기관 등이다. 외국 컨설팅사를 유난히 선호하는 국내 풍토에서 네모파트너즈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실무경험이 풍부한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한국적 시장특성에 기반을 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정택진 대표는 "일부 글로벌 컨설팅사들은 브랜드가치를 내세워 가격에 거품이 많고 현지화가 부족한 단점이 있다"며 "이를 극복한게 네모파트너즈의 강점"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2백여명의 컨설턴트를 두고 있으며 올해 3백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02)3404-700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