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쿠즈네초바 US오픈 깜짝 우승

19세의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러시아)가 US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7백94만달러) 세번째 출전만에 여자 단식 정상을 밟았다. 9번시드 쿠즈네초바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자국 동료인 엘레나 데맨티에바(6번시드)를 2-0(6-3,7-5)으로 완파,메이저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로써 러시아는 프랑스오픈(아나스타샤 미스키나)과 윔블던오픈(마리아 샤라포바)에 이어 올 시즌 4대 그랜드슬램대회 중 3개를 휩쓸었다. 한편 남자단식 패권은 세계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레이튼 휴이트(4번시드·호주)의 대결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