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옵티마' 중국시장 공략..상하이서 신차발표회

현대·기아자동차가 옵티마를 중국에서 현지 생산,중고급 자동차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기아차의 중국 장쑤성 합작사인 둥펑웨다기아는 12일 상하이에서 옵티마(중국 모델명 '위엔지엔)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장쑤성 옌청 공장에 연산 5만대의 옵티마 생산라인을 구축,중국 현지 생산 및 판매 체제를 구축했다. 이번 출시된 옵티마 가격은 베이징에서 생산되는 EF쏘나타와 비슷한 수준인 17만~21만 위안(1위안=약1백50원)에 결정됐다. 현대기아는 베이징에서 생산되는 EF쏘나타와 옌청의 옵티마를 앞세워 중고급 자동차 수요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듀얼에어백,ABS 등을 기본 장착했으며 열선내장시트,MP3 및 DVD 플레이어 등 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하는 등 고급 세단의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둥펑웨다기아는 올해 8월까지 4만3천30대를 판매했으며,올해 1만5천대의 옵티마를 포함,총 8만대를 중국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상하이=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