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성장기업] (주)보다테크 임종철 대표

"우리 대표님요? 항상 준비하시는 분이죠. 제가 정말 그거 하나 대표님께 확실하게 배웠습니다. 늘 준비하시는 자세가 아마 지금의 보다테크를 LCD모듈 업계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표님부터 저렇게 부지런하신데 기술진들이나 임직원들은 두말할 필요도 없지요. 이 분야에서 괜히 최고가 된 것이 아닙니다" "현재 보다테크의 기술진은 국내 최고입니다. 제가 삼성 SDI에서 근무하면서 쌓아온 기술력 때문인지 보다테크는 아무나 기술진으로 뽑지 않습니다. 기술이 힘입니다. 기술이 없는 사람이나 더 좋은 기술을 얻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을 어느 CEO가 고용하겠습니까. 지금 보다테크 기술진은 보다테크의 힘입니다. 보다테크가 국내최고가 될 수 있었던 힘의 근원은 인재인 셈이죠"회사 조직구조에 관한 인터뷰 중 연구진들 이야기가 나오자 임 대표는 패기에 찬 청년처럼 열변을 토했다. 실제로 임 대표는 1970년부터 삼성 SDI에서 근무하면서 88년 퇴사할 때까지 단 한번도 기술에 있어서 최고의 자리를 내주지 않은 최고의 기술진이었다. 그는 더 좋은 기술을 갖기 위해서는 사람에게 투자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진 CEO였다. #사람에게 투자하라. 1997년 ISO 9002 획득, 1999년 100PPM 인증 획득, 같은 해 100PPM 품질부문 대통령상 수상까지 보다테크는 끊임없이 기술혁신을 이룩해왔다. TFT-LCD 모듈생산을 위한 기술 분야에 있어 국내 최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미 2001년 9월에 삼성전자가 IMT 2000용 TFT-LCD MODULE 업체로 보다테크를 지정하기도 했다. "기술력 있는 기업은 대기업에서 먼저 알아봅니다. 실제로 우리 기술진들을 관련기업에서 대거 스카웃해 가는 바람에 회사가 많이 힘들었던 때도 있습니다. 지금도 LCD 관련 모듈기술 때문에 보다테크 기술진들을 서로 모셔가려 하지요. 하긴 어디가든 보다테크 출신들은 최고라는 소리를 들으니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합니다" 임 대표는 일부 기업들의 소위 "사람 빼가기 작전"을 불평하지 않았다. 대신 사내의 복지제도와 임 대표 자신의 열린 경영마인드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임직원 MT나 임직원들이 가족 같은 분위기로 어우러져 먹는 식사 등에서 임 대표의 강한 기술력을 강조하는 날카로운 카리스마 뒤에는 아버지처럼 자상한 경영을 구현하고자 하는 따뜻한 본심이 엿볼 수 있다. #기술이 품질을 결정한다. 지난 9월 7일엔 260억원 가량을 투자한 보다테크 평택공장이 완공되었다. 규모 2800㎡의 평택공장에서는 삼성전자용 LCD모듈만 전량 생산하게 된다. 현재 보다테크는 울산 시내엔 2440㎡ 규모, 오산엔 1950㎡ 규모의 또 다른 LCD모듈 공장을 운용하고 있어 동종업체의 추종을 불허하는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갖추고 있다. "보다테크는 이미 TFT-LCD MODULE 생산초기에 일본의 SONY향 제품을 공급하므로써 LCD산업이 상당한 수준에 달한 일본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저희가 수주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국내최고의 시설을 갖추게 된 원인도 바로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이 뒷받침해주었기 때문이죠" 품질에 있어서 100%신뢰 받지 못한다면 기업은 100PPM 인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더해 100PPM 품질부문 대통령상까지 받은 것은 제조업체로서는 최고의 영예이다. 더욱이 LCD모듈을 다루는 기술집약적산업에서 100PPM 인증을 받은 것은 그 의미를 더한다. "나.가.자"― 나라에 기여하고 가정의 행복과 자신의 꿈을 성취 시킬 수 있는 사업체로 가꾸어 가자라는 의미의 경영철학으로 세계로 진출하고 있는 (주)보다테크(대표 임종철 www.vodatech.co.kr)는 그 경영철학을 당당하게 실현하고 있었고, 앞으로도 능히 실현할만한 충분히 역량 있는 기업임이 확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