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 가득… 추석선물] 정성까지 담은 웰빙...느낌이 좋다

백화점들이 주력으로 밀고 있는 선물세트는 선물받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헤아린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이어 추천 선물세트나 웰빙 같은 최근 흐름을 반영한 선물세트는 그래서 믿고 선물해도 부담이 없다. 각 백화점들의 주력 선물세트를 살펴보자.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은 4개 상품을 강력 추천했다. 먼저 '삼원가든 양념혼합세트(3㎏,43만원)와 양념 갈비세트(2㎏,25만원)'.30년 역사의 한국 전통 음식점인 삼원가든이 직접 만든 선물세트다. '유기농 올리브유 세트'(2만∼6만원)는 콜레스테롤이 없고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E가 풍부한 웰빙형 선물세트다. '울릉도 청정 더덕세트'(1.8㎏,28만원)는 울릉도에서 3년 이상 재배된 더덕 중 맛과 향이 빼어난 것만 엄선한 제품.마지막으로 '헤로즈 티타임 세트'(22만5천원)는 인도 직영 차농장에서 경작한 차잎 중 엄격한 테스트를 통해 생산된 제품만을 담은 선물세트다.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TEA NO.14(1백25g),차주전자(6잔 용량),찻잔 2세트로 구성돼 있다. ◆현대백화점 바이어들이 추천한 선물세트를 소개해 본다. '유기농 방목 청초우 세트'(등심·목심로스 1㎏·정육불고기 1㎏ 등, 15만원)는 호주 목초지에서 자연 방목된 소를 선별,위생 가공 후 항공 운송한 것으로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사과·배 혼합세트' 매(梅)호(사과·신고배 각 8개,12만5천원)는 제수용 대표 과일인 신고배와 사과를 혼합 구성,저렴한 가격으로 실속을 살린 세트다. '국내산 키재기 참굴비 세트' 매(梅)호(29cm 이상,49만원)는 국내산 참조기를 1년 이상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간하는 전통 기법으로 가공한 제품.'자연건조 해풍멸치 세트' 매(梅)호(7백20g,23만원)는 경남 통영지방에서 어획된 고급 멸치를 선별,해풍에서 이틀 정도 건조해 맛이 고소한 것이 특징.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는 웰빙 김세트 등 웰빙 컨셉트의 선물세트를 강화하고 유기농 오일 컬렉션,클로렐라·비타민 세트 등 이색 선물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웰빙 김세트'는 올리브유와 검은깨유로 구운 뒤 클로렐라와 송화가루를 뿌렸다. 가격은 6만원.'유기농 오일 컬렉션 세트'(5만9천원)는 유기농 올리브 오일과 유기농 식초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웰빙 청국장 환' 세트(7만원)는 특유의 향 때문에 접하기 힘들었던 사람들을 위해 분말,환,말린 콩 등으로 가공한 건강식품.'천연 아로마&허브 티 세트'는 허브차,허브를 우려내는 차쇠망,허브 바쓰 용품을 포함해 5만5천∼23만7천원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갤러리아백화점 친환경 선물세트를 많이 준비했다. 청과의 경우 친환경 선물세트를 작년 20%에서 올해는 40%로 늘렸다. '무농약 곶감세트'를 6만6천원,'무농약 호두·잣 세트'를 14만원에 판매한다. '친환경 배세트'(18∼20개) 13만원,'친환경 사과세트'(24∼28개) 12만5천원,'친환경 사과·배세트'는 12만원에 판매한다. ◆기타 그랜드백화점은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부위,원하는 가격과 품목에 맞게 선물세트를 만들어주는 맞춤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정육 후레쉬 세트'(2.4∼8㎏)가 9만∼50만원대.생선은 필요한 생선 종류를 선택하면 즉석에서 포장해준다. 가격대는 5만∼30만원대.LG백화점은 '퓨전 선물세트'를 자랑하고 있다. 한우 특상1급 5㎏과 6년근 인삼 1.5㎏을 조합한 '안성맞춤 명품특선'(80만원),한우 특상1급 5㎏과 99년 프랑스산 와인인 '샤또 딸보'를 결합한 '안성맞춤 명품특선1호'(75만원)가 프리미엄 세트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담양 김부각 1호'(국내산 9백g,5만5천원) '굴비 장아찌'(국내산 1㎏,33만원) 등 장인 인증상품을 대표 선물세트로 내걸었다. 이 중 굴비 장아찌는 영광 법성포 굴비를 자연초 고추장에 담가 땅속에 묻어 두었다가 1년이 지난 후 다른 고추장에 담그기를 세 번,제품 하나를 만드는 데 3년이 걸리는 전통식품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