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심사평) "기술.경제성에 초점"
입력
수정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는 36개 업체가 39개 제품을 출품해 기술력을 겨뤘다.
심사위원단은 이를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인터넷 정보가전,콘텐츠 등 4개 부분으로 나눠 8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기술성과 경제성을 위주로 심도 있는 심사를 했다.
올해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은 LG전자와 현대자동차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특히 공급자와 수요자의 관계에 있는 전자와 자동차 분야의 두 대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어서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삼성전자의 '멀티미디어 시네마 DLP 프로젝션TV'는 두께와 화질이 일반 평판 TV에 비해 손색이 없어 대화면 TV의 대중화를 촉진시킬 제품으로 간주된다.
정보통신부장관상 하드웨어 부문 수상 제품인 삼성전자의 '지상파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수신기는 우리나라 디지털 TV·방송 기술의 세계화를 선도할 제품으로 평가된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뽑힌 팅크웨어의 '폰나비'는 휴대폰으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게 한 기술의 참신성과 독창성이 돋보인다.
콘텐츠 부문에서 장관상을 받은 아이넥스네트워크의 모바일 네트워크게임 '동전던지기'는 간단하고 여러 사람이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인터넷정보가전 부문에서 선정된 포디홈네트의 '포디이클립스'는 실용적인 홈네트워크 기술이다.
한국경제신문사 사장상 수상제품인 초이스알앤디의 '마이 스피드 수능 플레이어'는 강의 속도를 수준에 맞게 조정할 수 있어 사이버 교육의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 회장상을 받은 다림비전의 '가상 스튜디오 시스템(VS2000)'은 효과적인 삽입영상 제작기술의 경쟁력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