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SK, 그룹이념 재정립

ㅇ 앵커 : 최태원 SK회장은 15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연수원 SK아카데미에서 열린 임원 워크샵에 참석해 새로운 그룹 경영이념을 제시했습니다. 보도에 김경식기자입니다. ㅇ SK가 30년동안 지속되온 그룹 경영이념을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 ‘이해관계자의 가치 추구'로 재정립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15일 열린 그룹임원워크샵에서 "그동안 SK경영의 최우선 목표였던 '이윤극대화'라는 경영이념은 다원화되고 복잡한 경영환경 변화에 맞게 새롭게 정립할 때"라며 "이윤 극대화 대신 고객 구성원 주주 사회 등 “기업 이해관계자의 가치추구”라는 새로운 이념으로 전환하자"고 역설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75년 최종현 선대회장때부터 SK기업문화의 지침으로 역할 해온 SK경영관리체계(SKMS)도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촛점을 맞춰 새롭게 개정하겠다고 덛붙였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구조조정추진본부를 해체하면서 '기업문화와 브랜드를 공유하는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이사회중심 경영, 계열사 독립 경영체제 구축 등 지배구조개선과 경영투명성 확보에 촛점을 맞춰왔습니다. 올 들어 최 회장은 범 그룹차원의 자원봉사단을 조직해 직접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수십차례 회사 구성원과 주주 등과 만남을 가지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상황에서는 대외활동으로 치부되던 것이 새로운 기업이념에서는 본질적인 경영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용인 SK아카데미에서 열리고 있는 임원 워크샵은 400여명의 관계사 임 원들이 세차례에 걸쳐 1박2일의 일정으로 17일까지 열립니다. SK는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내부토론과정을 거쳐 구성원들의 이해와 합의를 도출하고 다음달 제주도 CEO세미나에서 새로운 SK경영관리체계를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