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휴대폰 美서 잇따라 호평

삼성전자의 첨단 휴대폰이 미국 소비자단체와 언론으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선보인 주문형비디오(VOD) 휴대폰이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에 소개됐고 폴더형 스마트폰은 미국소비자협회가 실시한 조사에서 '최우수 스마트폰(Top of the Class)'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유력 경제신문인 월스트리트저널은 CDMA 이동통신 사업자인 스프린트가 최근 공급하기 시작한 삼성전자의 메가픽셀 VOD폰(SPH-A700·사진)에 대해 '가장 뛰어난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갖췄다'며 자세히 소개했다. 이 신문 칼럼니스트인 월터 모스버그는 한국을 방문했을 때 체험했던 멀티미디어(EV-DO) 서비스를 언급하며 '휴대폰 무선인터넷으로 TV를 보는 것은 한국에선 이미 오래된 일이지만 미국에선 최근에야 소개됐다'고 썼다. 삼성 스마트폰(SPH-i500)은 미국소비자협회가 매월 발행하는 '컨슈머리포트' 9월호에 가장 우수한 스마트폰으로 실렸다. 이 제품은 운영체제(OS)로 팜이 탑재된 폴더형 휴대폰으로 크기가 아담하고 무게는 1백33g으로 가벼운 편이다. 키패드 위에 펜으로 입력할 수 있는 별도의 입력창이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