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브랜드스타] 래미안.. 삼성물산 '자부심' 아파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을 파워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회사는 마케팅 목표를 세분화해 △상품 차별화 전략 △최적의 가격 책정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실현 △문화관을 통한 체험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기업의 핵심전략은 파워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이란 브랜드의 장기관리체계의 하나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자부심'이란 컨셉트로 재정립했다. 지난 2002년부터는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래미안 열쇠고리를 별도로 제작,고객에게 배포했고 지난해부터는 '자부심'이라는 키워드에 '건강'을 접목해 광고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업계 최초로 주택 전문 홈페이지와 데이터베이스(DB) 회원 40만명의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도입,불특정다수가 아닌 일대일(One-to-One) 마케팅 체제를 구축한 점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상설 운영되는 두 곳의 주택문화관도 문화마케팅을 통한 성공사례로 꼽힌다. 강북 운니동 래미안 주택문화관의 경우에는 '청나라 도자기전'을 비롯 '광주 디자인 프레비엔날레 특별전'까지 각종 문화콘텐츠로 접근해 인사동으로 이어지는 강북 문화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래미안은 2만여명이 동시 참가하는 '래미안 페스티벌'과 봄철 단지를 청소해 주는 '래미안 그린수비대' 등과 같은 대규모 대고객 이벤트를 개최,고객 충성도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