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도 '저온가공 시대'..한미전두유, 영양성분 파괴안되고 보존

콩의 영양성분과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두유를 생산할 수 있는 '저온공법 전두유 제조'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미약품 계열 한미전두유(대표 조상균)는 효소를 전혀 쓰지 않고도 콩 영양성분을 1백% 두유에 담아낼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국내 및 일본 중국 등에 특허출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두유 제조 때 생기는 비지의 영양소까지 모두 함유,단백질 이소플라본 무기질(칼슘) 식이섬유 필수아미노산 올리고당 비타민 등이 풍부한 두유를 제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조상균 사장은 "그동안 사용해 오던 효소공법은 비용이 많이 들어 경제성에 문제가 많았다"며 "앞으로 이 신기술을 전두유뿐만 아니라 전두부 제품으로까지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031)666-1238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