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대출 무분별 회수 못해 .. 회수사유 금융사 내규에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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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대출을 무분별하게 회수하던 금융회사 관행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또 중소기업대출 만기가 길어져 영세기업 자금사정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일 여의도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자금애로 해소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은행이나 보험·상호저축은행 등 금융회사들이 만기가 돌아오는 중소기업 대출금을 특별한 사유없이 회수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판단,원활한 만기연장이 이뤄지도록 각 금융회사에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또 여신을 줄이거나 정지하는 사유를 금융회사 내규에 명시토록 해 일방적인 대출금 회수나 여신축소 관행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중소기업 대출의 73%가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상품이라고 추정하고 시중은행의 협조를 얻어 대출만기를 장기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