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우량주식 '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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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래소 유통주식수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우량주식의 유통물량은 3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정연 기잡니다.
[기자]
우량주식의 유동성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집계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의 유통주식수 비중은 27.8%.
70%가 넘는 주식이 유통되지 않는 기근현상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도 상장기업의 유통주식수는 37.7%에 불과해 지난 2002년보다 8.9%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외국인 상장법인 주식보유비중은 3년새 8.5%P 증가했으며 외국인은 특히 시가총액 상위 우량주를 독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유통주식수 비중은 전체의 19%에 불과하며 한국전력과 우리금융지주는 9%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유통주식수 감소가 증시 변동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외국인과 최대주주의 매집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상장주식 유통물량.우량주에 대한 접근기회 감소와 외국인 영향력 확대를 가져올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