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주식매입 폭증세

이달들어 연기금의 주식매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21일까지 연기금의 주식 순매수액은 4천585억원으로 지난 8월 한달간 917억원의 5배로 폭증했다. 이에 따라 전체 거래대금에서 연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달들어 2.3%로 전월의 1.8%보다 0.5%포인트가 올라갔다. 또 증권사는 이달들어 1천525억원을 순매수해 6월 1천35억원, 7월 1천94억원, 8월 20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던 것과 비교하면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투신은 이달에 5천770억원을 순매도했고 보험도 499억원의 매도우위였다. 은행과 종금저축은 순매수액이 각각 409억원, 140억원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외국인의 순매수액은 이달들어 1조906억원으로 전월의 1조2천451억원에 비해 12.4%가 줄었으나 이달 집계기간이 적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개월 단위의증감여부는 속단하기에 이르다. 개인은 8월 1조6천977억원의 순매도에 이어 9월에도 1조1천84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