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시대-전국은 지금] ㈜디지켐‥국내 최대 폴리카보네이트 재활용社

디지켐(주)(대표 윤길중 www.dgchem.co.kr)은 국내 최대 폴리카보네이트(PC) 재활용전문회사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93년 출범 이후 10여년 동안 폐(廢)플라스틱만을 전문적으로 재활용해 만든 제품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기업에 전량 납품하고 있다. 또 중국에도 월 12만달러어치를 수출하는 등 매년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규모가 당초 예상목표인 30억원을 초과,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G화학 합성수지 영업파트에서 7년간 근무하면서 폐(廢)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윤 대표는 "현재의 성과는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일궈낸 결실"이라며 "이를 통해 환경과 자원이라는 21세기 코드에 부합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재생원료에 대한 불신을 씻고 지난 2002년 플라스틱 재활용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ISO 9001:2000 인증을 획득,재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특히 디지켐은 단순제품만을 생산하는 업체들과는 달리 수백가지 플라스틱중에서 폴리카보네이트(PC)와 폴리에틸렌(PE) 재활용에만 집중한 결과,품질개발 및 품질안정화에 성공함으로써 재생산업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현재 폐 PC생수통 및 각종 PC제품을 파쇄해 칩 상태로 성형한 후 자체브랜드를 통해 연간 4천톤에 이르는 재생플라스틱 원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수요도 꾸준히 늘고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재활용 원료는 자동차,핸드폰 부품과 컴퓨터 관련제품,OA(사무자동화)기기 등에 쓰여진다. 디지켐㈜은 전국 60여개 생수업체와 독점적으로 거래해 폐(廢)생수통 불법유통 근절에도 앞장서고 있다. 윤 대표는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주인의식을 갖게 함으로써 목표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상·하반기로 나눠 성과급제를 도입하고 전사원에게 상해보험(1억원)을 들어주는 등 직원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031-942-3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