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시대-대구·경북] 한국전기초자(주)..디스플레이 글라스산업 선두

1974년에 한국유리가 미국의 테크네글라스,일본의 일본전기초자 등과 기술 및 자본을 제휴해 설립된 한국전기초자㈜(대표 이수일?www.heg.co.kr)는 텔레비전 브라운관에 사용되는 유리(CPT)와 컴퓨터 모니터용 브라운관에 사용되는 유리(CDT)를 전문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30여 년간 한국 디스플레이 글라스 산업 발전을 선도해 온 이 기업은,작년 10월 이수일 사장이 새로 취임해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향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수일 사장은 현대자동차 재직시절 한국의 100ppm 운동의 효시가 되었던 인물. 한국전기초자㈜는 최근 TFT-LCD용 기판유리사업 진출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아사히 글라스와 체결하고 8월부터 약 1,096억원을 투입해 구미 제4공단에 연마공장을 착공,2005년 7월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LCD 부품의 안정적 공급과 기판 유리의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사히 글라스의 최첨단 기술인 플로팅 공법의 이전으로 국내 LCD사업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하게 됨은 물론,고용창출 효과 또한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업은 현재 연간 3,000만개의 브라운관용 유리 생산 능력을 보유,전세계 8개국 15개 브라운관업체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의 41%,세계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작년 4월 중국 호남성에 '호남HEG전자유리 유한공사'를 설립,600만개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공장을 가동함에 따라 100% 투자한 한국전기초자의 경영실적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상황을 보면 전세계 유리벌브 수요는 컴퓨터용 유리의 경우 LCD 모니터의 확대,보급으로 수요가 감소세에 있으나 대형 TV용 유리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CRT 글라스 수요는 중국,인도,브라질 등 신흥 브라운관 수요의 폭발적 증가 및 일본 업체들의 사업철수에 따른 국내 브라운관업체의 반사이익 등 유리공급이 부족한 실정.업계는 이러한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의 2006년 디지털TV 방송 전환을 계기로 폭발적인 TV 교체 수요가 일어 호황을 지속시킬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한국 경제의 주요 산업이 된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소재기업으로 그 역할을 다하겠다는 한국전기초자㈜는 IMF 이후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기도 했으나 노사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투명경영실현과 생산성 향상 및 기술개발 그리고 고객과 투자자를 최우선 하는 우량 기업으로 거듭났다. 더불어 경북 구미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몫을 다하는 대표적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 이수일 대표 인터뷰 ] -.이수일 대표의 경영관은? 노사신뢰를 바탕으로 한 투명경영,구성원간의 조화와 인재양성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인간경영,사언행일치(思言行一致)로 표현되는 실천경영,국제화 시대에 걸 맞는 선진화 시스템경영,이 4가지를 모토로 한국전기초자를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려 한다. -.한국전기초자의 가장 큰 경쟁력은? '상생의 노사협력'이다. 많은 기업이 불황에 허덕이고 있지만 우리 회사는 노사화합을 통하여 디스플레이 유리업계에서는 누구도 믿지 못할 전면유리 기준 90%를 상회하는 고수율을 달성하기도 하는 등 명실 공히 세계 1등 기업을 향해 발돋움 하고 있다. 임원들도 솔선수범 해,타고 다니던 차도 한 단계 낮추고 새벽부터 누구나 하기 싫어하는 공장 요소요소 및 화장실 청소도 순번을 정해 실천하고 있으며 이러한 일관된 솔선수범이 현장경영에 커다란 동기부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향후 전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미래와 한국전기초자의 역할은? CRT(cathode-ray tube 음극전관)영역의 시장은 미래에도 넓을 것으로 본다. TV를 중심으로 중국,인도 등의 시장에서 수천만 개의 신규수요가 있다고 본다. 한편 컴퓨터의 경우 LCD의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아사히 글라스와 계약을 체결,내년 중순이면 본격적인 생산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한층 더 경쟁력을 높이어 꾸준한 발전을 이어갈 것이다. -------------------------------------------------------------- * 알림 본 '지방경제특집'은 한국경제리서치에서 기획, 주관하고 기업의 협찬으로 제작되었습니다. 'CEO경영정보' : 경제 사회 정책 언론 IR PRESS RELEASE 02)511-9923-4, 특집관련문의 02)2128-0700 한국경제리서치 (www.researchpo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