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벤처 창업자금금리 4.9%로 인하

중소기업청은 중소·벤처기업 창업자금 금리를 현재의 연 5.5%에서 4.9%로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기청은 "창업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5.9%에서 5.5%로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추가로 금리를 인하키로 했다"며 "4.9%로 인하된 금리는 다음달 5일부터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 금리는 신규로 지원되는 자금뿐 아니라 기존에 집행된 자금에도 적용된다. 중소·벤처 창업자금은 창업예비자 및 설립 3년 미만 기업에 지원되는 자금이다. 지원 한도는 연간 10억원(운전자금은 5억원) 이내며 대출금리는 연리 4.9%,대출기간은 시설자금 8년(거치기간 3년 포함),운전자금 5년(거치기간 2년 포함)이다. 중기청은 또 담보여력이 부족한 신규 창업자를 위해 기술평가 보증 및 순수신용대출 비율을 36% 이상으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이 자금은 올 들어 7백12개 업체에 1천5백억원이 지원됐으며 연말까지 2천1백억원이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