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G폰 성공 30억 쐈다..개발·해외마케팅팀에 특별상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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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3세대(3G) WCDMA 휴대폰 개발과 해외시장 선점에 기여한 직원 2백여명에게 30억원 규모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했다.
LG전자는 23일 "지난 4월 말 글로벌 3G 이동통신 사업자인 홍콩 허치슨그룹에 3백만대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세계 3G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다"며 "3G폰 개발을 담당한 연구원과 해외마케팅 담당자 등 프로젝트 관계자 2백여명에게 특별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급액수는 30억원가량이며 기여도에 따라 적게는 수백만원,많게는 1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상여금 지급은 프로젝트 목표를 달성할 경우 팀원들에게 참여도와 기여도에 따라 상여금을 차등지급키로 한 '타깃 인센티브 제도'에 따른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센티브는 3G폰으로 회사 매출증대 뿐 아니라 수익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공신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다른 직원들은 1백%의 추석 정기 보너스만 받았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