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N E I S 전면 시행 교육부.전교조 합의

지난해 교육계에 큰 갈등을 초래했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이 △교무·학사 △보건 △입학·진학의 3개 영역을 분리,운영하는 방식으로 2006학년도부터 전면 시행된다. 이에 따라 학생의 인권 침해 가능성은 줄었으나 시스템 구축비용 5백20억원 외에 매년 수백억원의 관리비 등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 김영식 교육부 차관과 장혜옥 전교조 수석 부위원장은 23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양측은 교무·학사 등 3개 영역을 분리해 운영하는 NEIS 새 시스템을 내년 9월1일 개통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거친 뒤 2006년 3월1일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들 3개 영역에 대해 고교와 특수학교는 단독 서버로,초·중교는 15개 학교를 한데 묶은 그룹서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월부터 총 2천7백대의 서버를 설치한다. NEIS는 지난 국민의 정부 때 전국의 학교와 교육청,교육부를 초고속인터넷으로 연결,교육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으나 전교조가 학생들의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며 시행을 극력 반대해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