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2주째 자금 유입

한국관련 해외 주식형 펀드에 2주 연속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제 자금 흐름을 분석하는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한국에 투자하는 자금이 포함된 해외 펀드에 3억7천만달러가 신규로 들어왔다. 이로써 전주인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5억2천만달러가 들어온데 이어 2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신흥시장 펀드를 대표하는 글로벌이머징마켓펀드(GEM)의 경우 지난주 10주만에 자금이 순유입된데 이어 이번주에도 1억4천만달러의 자금이 들어와 2주 연속 순유입을 나타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에도 5주 연속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 인터내셔널펀드로도 4주 연속 자금이 들어왔으나 이번주 순유입 규모는 8천만달러로 지난주 (2억6천만달러)보다 다소 줄었다. 이경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대규모 시간외 매매분을 제외할 때 사실상 7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지수 850선 이상에서 일부 차익 실현이 나타난데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