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도‥재테크도‥"차라리 소설이나"‥베스트셀러 판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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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출판계의 베스트셀러 판도가 바뀌고 있다.
한동안 인기를 끌었던 재테크 서적이나 경제·경영서적 판매는 주춤하고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소설류가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이는 주식·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잃고 국내외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음에 따라 팍팍한 현실을 잊고 책 읽는 재미에 빠져들고 싶어하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출판인회의가 집계한 이번주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를 비롯 '연금술사''11분''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진주 귀고리 소녀''칼의 노래' 등 소설이 여섯권이나 들어 있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