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집값 하락 강동구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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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주택시장이 침체에 빠졌던 3·4분기에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재건축단지가 많은 서울 강동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6~9월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 강동구가 3.71% 내려 하락률이 가장 컸다.
이어 송파구(-3.22%) 강남구(-2.21%) 등도 강동구 못지 않게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수도권에서는 김포신도시 축소 영향을 받은 김포(-2.99%) 과천(-1.35%) 성남(-1.86%) 의왕(-1.55%) 등이 많이 내렸고 신도시 중에는 분당(-0.99%),광역시 중에서는 부산(-0.11%)의 집값 하락이 두드러졌다.
3·4분기 중 전셋값도 강남구(-4.20%) 송파구(-3.56%) 강동구(-2.42%) 등의 순으로 크게 떨어졌으며 가장 하락률이 큰 곳은 입주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용인(-4.71%)이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