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7% "대출금 갚기 빠듯" .. 서울디지털대 부동산硏 조사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주택자금 대출금 상환 압박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디지털대학교 부동산연구소가 29일 서울과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직장인 5백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7.5%가 '주택자금 대출 상환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부담을 느끼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0.5%는 '전체 대출금이 커 매월 상환해야 하는 액수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월급 중에서 10∼30%를 주택자금 대출 상환에 쓰는 직장인이 54.3%로 가장 많았고,월급의 31∼50%를 대출상환에 사용한다는 직장인은 13.5%로 뒤를 이었다. 월급의 절반 이상을 대출금 상환에 쓴다는 직장인도 3.8%나 됐다. 대출금 상환시기는 1∼5년이 38.6%,6∼10년이 27.9%,11∼20년과 20년 이상이 각각 25.7%,7.8%로 조사됐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