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TOP 브랜드 탐방] (8) 와바

인토외식산업(대표 이효복)이 운영하는 맥주 프랜차이즈 '와바'는 특색있는 맥주 전문점이다. 세계 각국의 1백여가지 특징있는 맥주들을 갖춰 놓고 손님의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와바는 2001년 가맹점이 생긴 이래 독창적이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와바의 경쟁력은 단지 맥주 종류의 다양함에만 있는 게 아니다. 각 맥주 스타일에 맞는 안주 메뉴를 개발,선택의 폭을 넓혔다. 매장 분위기는 매우 독특하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본사 직영점은 맥주전문점의 모델로 명성이 높다. 원래 인테리어 사업을 하던 이효복 사장의 미적 감각이 잘 나타나는 매장이다. 점포 안에 설치된 간이 카지노 시설들은 맥주점도 놀이공간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주기에 충분하다. 가맹점들의 컨셉트도 마찬가지다. 와바는 본사 조직에 MA(Management Advisor·운영도우미)제도를 두고 있다. MA는 시장조사는 물론 점포선정,인테리어 시공,개점,교육 및 사후 관리까지 가맹점주의 손발 역할을 해주는 제도다. 현재 와바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1백50여개 가맹점이 문을 열고 있다. 최근 지방 진출을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경남지사와 경북지사를 설립했다. 또 10월 중순께 대전·충남지사도 문을 열 계획이다. 와바는 2003년 중국 현지기업과 합작,상하이에 진출했다. 상하이 민싱구 홍마이로에 1백70평 규모의 와바 상하이 1호점을 연 데 이어 12월에는 2호점도 열었다. 와바는 독창성과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아 3년 연속 프랜차이즈 대상을 받았다. 올해에는 한국경제신문과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공동 주최한 프랜차이즈대상 해외수출부문에서 산업자원부장관상을 받아 대내외에 와바의 경쟁력을 과시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