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취업엑스포 알짜정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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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남대학교(총장 이상윤)가 기업 채용설명회 및 공개 모의면접 중심의 '취업EXPO'를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남대는 29일 올해로 4회째인 '한남취업EXPO'를 오는 10월4∼12일 개최하고 저학년 포함,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취업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남대가 마련한 프로그램은 10월 4일 오후 1시 코리아리크루트 이정주 대표이사를 초청해 '2004 하반기 채용동향 및 취업대책'에 대한 공개특강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4~6일 3일간 직무능력 검사,5~11일 5일간 주요 기업 설명회,7일과 8일 진로지도 상담 및 입사서류 콘테스트 등과 함께 11일에는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실시하는 공개 모의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또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학우의 취업준비 설명회를 11일 갖고 마지막 12일에는 여학생들을 위한 '취업·코디 Make-up 시연·상담' 등 특별취업 설명회를 별도로 열 계획이다.
취업박람회 준비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지역대학 최초로 주요 기업 채용설명회를 개최해온 한남대는 기존 주입식 취업특강에서 탈피해 직접 주요 기업의 채용설명회를 유치,이를 통해 채용설명회 기간 중 재학생들이 실제로 인사담당자들로부터 스카우트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취업지도가 졸업 시즌에 맞추어진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인 '한남인재은행(HTBB·Hannam Top Brain Bank)'을 연중 개설,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했던 취업지도를 저학년 때부터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덕훈 한남대 학생복지처장은 "취업준비는 빠를수록 경쟁력이 있어 저학년 때부터의 체계적인 취업지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