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차 생산자協' 결성

보성녹차의 생산과 가공,유통 기술을 개발하게 될 재배농가와 가공유통 업체의 단일조직인 '보성차생산자협의회'가 결성됐다. 협의회는 2001년 조직된 가공·유통업자 주축의 '보성차생산자연합회'와 재배농가들이 주축이 돼 작년에 구성된 '보성차재배농업인협의회'가 합쳐 결성됐다. 협의회는 앞으로 보성녹차의 품질향상과 생산 가공 유통 및 관련 기술연구 보급을 맡게 된다. 또 녹차 관련 단체의 통합으로 효율적인 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을 받고 있는 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군은 앞으로 협의회를 중심으로 녹차산업과 관광문화를 접목한 녹차 혁신클러스터 사업을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그동안 녹차의 재배와 생산 가공 유통이 개별적으로 나눠져 제품개발이나 판매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제는 단일조직으로 훨씬 효율적인 품질향상,친환경재배 등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