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토로라 1천명 감원..비주력부문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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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 2위 이동전화 제조업체인 미국의 모토로라가 1천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감원되는 직원 수는 전체 직원의 약 1%에 해당하며,모토로라가 무선 사업부문에 집중하면서 다른 사업부문의 직원 수를 줄이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모토로라는 송수신 겸용 무전기를 생산하는 보안사업부문과 내비게이션 장비를 만드는 자동차부문,케이블 산업 관련 광대역사업부문 등 3개 부문에서 감원을 실시키로 했다.
반면 이동전화 부분의 감원은 없다고 덧붙였다.
모토로라는 이번 감원이 전체적인 직원 규모를 축소시키려는 것은 아니며 퇴직수당으로 5천만달러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 시작한 반도체부문(프리스케일세미컨덕터)의 분사작업을 마무리하고 8천만달러의 부채를 조기에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