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상반기 재산압류 28만건 .. 작년의 2배로 늘어

세금 체납자들의 금융소득 자료를 이용한 재산 압류가 가능해지면서 올 상반기 국세청의 재산압류 건수가 약 28만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올 초 국세징수법이 개정돼 금융회사들로부터 체납자들의 이자·배당소득에 대한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상반기 중 세차례에 걸쳐 국세 체납자들에 대한 금융자산 압류를 실시하는 등 모두 28만2천6백95건의 재산을 압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같은 압류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13만8천3백58건)보다 1백4.3% 급증한 것이며 이미 지난해 전체 압류 건수(27만7천5백17건)를 넘어선 수치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