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30일) LG전자ㆍSK(주) 4% 가까이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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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기간 국제유가 급등 등 불안한 소식으로 하락 우려가 컸던 증시가 강보합을 지켜냈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2.99포인트(0.36%) 오른 835.09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1천1백8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선물은 대량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LG전자가 신제품 출시를 재료로 3.92% 급등했고 SK㈜는 브라질에서 석유를 발견했다는 소식으로 3.71%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5만주의 자사주 매입을 신청,주가 부양에 나섰지만 외국계 펀드의 매도로 나흘째 하락했다.
SK텔레콤 POSCO 국민은행 삼성SDI 등도 1% 안팎 약세였다.
시총 상위 종목의 상승 탄력은 둔화된 반면 재료를 보유한 중소형주의 선전은 두드러졌다.
외국계 대주주의 합병 기대감에 한독약품이 이틀째 상한가로 마감됐고 태국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인간 전염 가능성이 제기되며 대림수산 오양수산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고려아연은 추석 연휴기간 아연 값이 오른 데 힘입어 10.91%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