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中-인도 '양념 많은 증시-비중확대'...한국 '시큼-중립'

골드만삭스증권이 중국-인도 증시를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반면 한국은 중립을 추천했다. 30일 골드만삭스 전략가 티모시 모에는 아시아 자산할당전략 자료에서 내년 아시아 경제성장률(일본 제외)이 7.5%에서 6.8%로 하향 조정되는 등 경기순환적 역풍이 불고 있다고 평가하고 내년 기업수익 증가율 둔화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에 전략가는 기업수익 모멘텀이 감속할 때 아시아 증시 성과가 시원챦았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수 분기동안 아시아 증시의 위험-보상 구조 매력이 약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증시는 변동성을 띤 가운데 박스권에 갇힐 것으로 관측하고 아시아 전체적으로 수익률이 10%선에 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기간별로는 계절적 특수성과 대만의 MSCI 변경 효과 등으로 4분기(특히 11~12월) 완만한 상승세를 거친 후 내년초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측했다.양호한 수익률 도래 시점을 내년 하반기에서 2006년으로 이전. 경기 역풍이 불고 있는 시기를 겨낭한 국가(업종)별 자산할당 전략으로 명백/긍정적(Obvious-posotive) 투자대상으로 통신-유틸리티-고배당종목을 꼽고 달콤(Sweet)하다고 비유했다. 명백/부정적(Obvious-Negative)인 투자 대상은 한국 증시와 항공-기술주를 제시하고 시큼(Sour)하다고 지적. 반면 명백성은 떨어지나 긍정적인 투자대상(Less obvious-posotive)은 중국,인도,대만을 추천하고 양념 많은 시장(Spicy)시장으로 비유.명백성은 약하나 부정적(Less obvious-negative) 대상은 호주와 싱가포르로 짠(Salty)맛이 나는 시장으로 평가. 투자비중 기준으로 중국과 인도를 비중확대로 올리고 대만,태국도 비중확대군에 유지시켰다.시장비중을 제시한 국가는 한국-말聯-홍콩-필리핀을,그리고 호주-싱가포르-인도네시아는 비중축소.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