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추천종목] 어닝시즌 .. 현대車.LG전자등 복수추천
입력
수정
'어닝시즌(실적발표기간)을 앞둔 시점에서는 역시 실적주가 최고.'
이번주 증권사들은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실적 호전주를 집중 추천했다.
기업 인수합병(M&A)이 임박한 종목도 투자 유망주로 거론됐다.
거래소종목 가운데선 현대차 LG전자 LG산전 LG투자증권 등 4개 종목이 복수 추천받았다.
현대차 LG전자 LG산전은 실적이 좋다는 점에서,LG투자증권은 M&A로 효율성 강화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유망주로 꼽혔다.
특히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NF쏘나타의 시장반응이 좋은데다 내수 부진 속에서도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졌다.
LG전자는 3분기를 저점으로 내년 1분기까지 영업이익이 증가해 다른 정보기술(IT) 업체들과의 차별화된 실적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휴대폰 부문 마진율 확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LG투자증권과 함께 대우건설도 M&A 관련주로 추천됐다.
최근 자산관리공사의 지분 매각일정이 구체화된 데다 실적도 안정적이라는 게 이유로 제시됐다.
동국제강과 고려아연은 업황 호조와 제품 가격 상승에 따라 최근 오름세를 타고 있는 주가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됐다.
제약주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된 대웅제약은 우루사 매출 확대와 성장성 높은 만성질환 치료제 확보로 2분기 이후 실적호전이 지속될 예정이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4%로 업계 최고 수준인 점이 추천 사유로 지적됐다.
LG건설은 8월까지의 수주액이 연간수주 목표치의 72%에 달하는 점,LG필립스LCD 파주공장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6%에 이르는 배당수익률 등이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코스닥종목 중에선 반도체 및 LCD 재료업체인 소디프신소재가 증권사 세군데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우월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국내 LCD 대형 업체들의 라인 증설에 따른 수혜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유일전자(휴대폰 키패드 생산) 디에스엘시디(LCD 부품 생산) 엠텍비전(휴대폰 부품 생산) 엔터기술(휴대용 영상노래반주기 생산) 기륭전자(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 생산) 등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IT 부품업체들도 대거 유망주로 거론됐다.
환경관련 설비를 생산하는 케너텍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명시한 교토의정서가 곧 발효되는 데 맞춰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추천종목에 올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