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메이트 부도...시장 퇴출될듯

방송 및 무선통신기기 제조업체인 테크메이트가 부도로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테크메이트는 2일 신한은행 성남 기업금융지점 등에 만기가 돌아온 18억여원의 약속어음을 결제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향후 대책과 관련,"화의나 법정관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 1일 테크메이트에 대해 부도설과 관련,조회공시를 요구해 답변 때까지 주식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었다. 현행 규정상 최종 부도나 화의,법정관리 신청 등은 퇴출사유에 해당되기 때문에 테크메이트의 코스닥등록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테크메이트는 그동안 자금악화설과 회사자금 피횡령설 등에 휘말리면서 주가가 급락했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종가는 1백90원(액면가 5백원)이다. 이 회사는 2001년 6월28일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