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고객 전산피해 전액보상..연체기록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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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발생한 전산장애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피해금액을 전액 보상해 주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우리은행은 다른 은행으로 송금을 제때 하지 못해 카드대금이나 대출이자를 결제하지 못한 사람의 경우 연체료를 대신 물어주기로 했다.
또 대출이자 미납이나 연체 등으로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사람에 대해선 은행연합회 및 다른 은행과 협의,기록을 삭제해 불이익을 없애기로 했다.
아울러 아파트 관리비나 각종 공과금 등이 자동이체되지 못한 경우엔 연체료를 전액 보상해주고 세대별 연체기록을 삭제해 주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이밖에 각종 피해사례를 접수,전산장애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판명날 경우 피해액을 보상키로 했다.
피해를 입은 사람은 우리은행 고객만족센터(080-365-5000번과 6번을 연속으로 누르면 상담 가능)와 거래 영업점으로 신고하면 된다.
피해를 신고할 때는 통장사본 등 피해 사례별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전산장애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판명되면 즉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