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사업 불확실성 해소"..한투증권, 성장모멘텀 기대

CJ인터넷이 불확실성 제거와 해외시장 진출을 계기로 주가 상승의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3일 CJ인터넷에 대해 "시네마서비스 매각과 검색포털인 마이엠 정리를 통해 사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고객의 충성도가 높은 게임포털 넷마블에 역량을 집중키로 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로 1만6천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한우 연구원은 "CJ인터넷은 다른 업체가 개발한 게임을 넷마블 사이트에서 서비스하는 '퍼블리싱(publishing)'에 강점이 있다"며 "현재 13개 게임을 상용화 중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추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시나닷컴과 제휴해 아이게임이라는 게임포털을 시범서비스 중이며 일본시장은 소프트뱅크그룹과 손잡고 넷마블재팬의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투증권은 또 내년에 CJ엔터테인먼트 등 CJ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생기고 해외에서 매출이 본격 발생한다는 게 추가적인 호재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