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수입 변리사 5년째 1위..年 4억9천만원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 가운데 변리사가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3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변리사는 1인당(개인이 아닌 사업자 단위 기준) 평균 4억8천9백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문직 수입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변리사는 전문직 사업자의 수입에 부가가치세가 부과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변호사는 3억3천7백만원,관세사는 3억2천4백만원을 벌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부가세를 내지 않고 소득세만 내는 의사는 2억9천1백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나 4위,회계사는 2억2천4백만원을 벌어 5위로 각각 기록됐다. 세무사(2억1천3백만원),법무사(1억3천1백만원),건축사(1억1천5백만원)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문직 사업자의 매출액 통계는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자격증 소지자 개인이 아니라 등록 사업자 단위로 산출되고 있다"며 "변리사는 여러 명이 합동사무소 형태로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수입액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기 때문에 업종별 수입금액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