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大 등록금 의존율 67%

사립대의 등록금 수입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최순영 의원(민주노동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3학년도 1백80개 사립대학의 운영수입에서의 재단전입금 비율은 9.7%에 그친 반면 등록금 의존율은 67.1%에 달했다. 운영수입에서 재단전입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5% 미만인 학교가 96개교였으며,이 가운데 협성대 서원대 초당대 성결대 등 9개 대학은 전입금 수입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국 사립대 평균 재단전입금 의존도는 9.7%로 전년도(8.4%)보다 1.3%포인트 늘어났다. 평균 등록금 수입 의존도 67.1%로 전년도에 비해 2% 포인트 이상 개선됐다. 그러나 등록금 의존도가 80% 이상인 학교가 60개교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대구예술대 협성대 대신대 서원대 등 5개 학교는 90%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