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강수연 'V 인사'..PAVV여자골프 사흘내내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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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28·아스트라)이 2004PAVV인비테이셔널여자골프(총상금 3억원)에서 3일내내 선두를 지킨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강수연은 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G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3라운드합계 4언더파 2백12타를 기록,안시현(20·코오롱엘로드)과 신현주(24·하이마트)의 추격을 1타차로 따돌리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97년 프로데뷔이래 통산 8승째이며,지난 2002년 9월 하이트컵여자오픈 우승이후 2년만에 정상 복귀다.
첫날 단독선두,둘쨋날 공동선두였던 강수연은 이날 14번홀(파5)까지 버디만 4개 잡으며 중간합계 6언더파로 추격자들과의 간격을 2∼3타차로 벌렸다.
15(파3),16(파4)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2위권과의 간격이 1타로 좁혔졌으나 17(파5),18(파4)번홀을 차분히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6천만원.
올시즌 미국LPGA투어 신인왕을 확정지은 안시현은 최종일 4언더파(버디5 보기1)로 선전했지만 1타차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신현주 역시 이날 데일리베스트인 66타를 치면서 공동 2위에 올랐다.
'국내파' 선두주자 송보배(18·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김주미(20·하이마트)는 나란히 합계 4오버파 2백20타로 공동 00위를 차지했다.
올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는 합계 3오버파,나탈리 걸비스(미국)는 합계 6오버파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