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차 내수판매 회복조짐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자동차 내수판매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9월 전체 판매부터 살펴볼까요? 현대.기아.GM대우.쌍용.르노삼성 `완성차5사'에 따르면 9월 자동차 판매량은 모두 37만7천947대로 전월(33만1천421대)보다 14%, 작년 동월(31만5천19대)보다는 20% 각각 늘어났습니다. 완성차 판매는 지난 7-8월 두달 연속 하락하다 3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 입니다. 업체별로는 신차를 내놓은 현대차(10.3%)와 기아차(34%)는 물론이고 나머지 GM대우(4.2%).쌍용(0.5%).르노삼성(18.4%) 3개사의 판매 실적도 전월보다 호전됐습니다. 이로써 1-9월 판매 누계는 319만2천292대로 작년 동기(260만5천169대)보다 22.5% 증가했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수출이 49.3%(160만1천72대→239만739대) 늘어난 반면 내수는 20. 2%(100만4천97대→80만1천553대) 감소했습니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이 내수판매가 증가됐다는 것이라구요? 그렇습니다. 9월 내수 판매 실적은 9만843대로 전월(8만4천315대)보다 7.7%나 늘어났습니다. 자동차 내수 판매는 지난 6월 0.4%, 7월 7.3%, 8월 0.6% 등 3개월 연속 전월 대 비 감소세를 이어왔습니다. 쏘나타와 스포티지 신차 판매로 힘을 받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우 내수 실적이 각각 9.1%(4만2천205대→4만6천64대)와 5.4%(2만1천170대→2만2천312대) 늘어나 전체 내수 호전을 주도했습니다. GM대우와 르노삼성도 내수 실적이 전월 보다 11.9%(7천607대→8천515대), 13.8%(6천31대→6천862대) 늘어났습니다. 내수 판매가 이처럼 늘어난 것은 쏘나타,스포티지 신차 출시와 함께 GM대우 등 경쟁업체들의 적극적 판촉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9월엔 수출도 28만7천104대로 전월(24만7천106대)보다 16.2%, 작년 동월(21만9천997대)보다는 30.5% 증가해 2개월 연속된 감소세를 벗어났습니다. 증권가에서도 이에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구요? 그렇습니다. 현대증권은 4일 월별 기준 내수판매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자동차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동원과 LG투자증권도 자동차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