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미니 박물관

인천공항에서도 우리나라의 국보급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일 "공항 내외국인에게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와 역사를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국립중앙박물관과 공동으로 서울세계박물관대회에 맞춰 오늘 여객터미널 내에 문화재 박물관인 '작은 박물관'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공항 여객터미널 입국장의 양쪽 엔틀러에 2개소 총 83평 규모로 설치되며 이미지 패널 28개와 함께 정밀하게 제작된 복제유물 10개가 전시된다. 모든 전시품은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실의 자문을 거쳐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유물로 엄선했다. 특히 백제의 금동대향로,신라의 기마인물형토기,천마총 금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보급 유물도 포함돼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