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운영 Q&A] 신입생 선발은 어떻게…

사개위가 확정한 로스쿨 도입 방안은 도입시기와 전체정원,인가기준 등 대강의 방침만 정해진 것이다. 세부사안은 향후 교육부장관 산하에 정부,법조인,법대교수,공익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법학교육위원회"가 결정한다. 따라서 구체화 과정에서 정원과 시설,교수인력 기준 등을 놓고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개위의 로스쿨 도입안에 대한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로스쿨 입학자격은. ▲학부 전공과 관계없이 4년제 학사학위 소지자 이상이다. 공대 이과대는 물론 예체능대 출신 졸업생도 지원할 수 있다. -적성시험이란. ▲적성시험은 미국 로스쿨 입학시험(LSAT)과 유사하게 출제된다. 법률 지식은 전혀 포함되지 않으며 논리력 추리력 어휘 등 IQ검사(지능검사)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사정비율은 각 로스쿨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향후 사시 합격자 수는. ▲2010년까지 기존 수준(1천명 안팎)으로 유지되지만 로스쿨 첫 졸업생이 배출되는 2011년부터 대폭 줄어 2012년에는 최소화될 예정이다. -2012년 사법시험 1차에 합격한 사람은 어떻게 되나. ▲추후 논의해야 할 문제다. 이들만을 대상으로 한 2차 시험을 실시할지,로스쿨 입학이나 변호사 자격시험 때 가산점을 줄지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로스쿨이 설치되는 대학교의 법학부는 어떻게 되나. ▲폐지된다. 2006년부터 법학부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 대학이 생길 수도 있다. 본교 학부 졸업생의 로스쿨 합격비율도 제한된다. -등록금은 얼마나 될까. ▲국립대의 경우 1천만원,사립대 2천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장학금제도를 활성화해 '서민'층도 입학할 여지를 두도록 할 방침이다. -변호사가 되고 싶은 중·고등 학생의 경우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유리한가. ▲입학사정에 학부 전공 성적을 상당히 비중있게 반영한다는 점에서 무조건 법학을 전공하기보다 학부성적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적성에 맞는 전공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 이관우·김현석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