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한국 콜금리 0.75%P 추가 인하"

콜금리 인하와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수출둔화 역풍과 내수 부진을 막는 데 제한적이란 평가가 나왔다. 5일 골드만삭스증권은 최근 내년 아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컨센서스보다 낮게 제시하면서 투자자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중 하나가 한국의 정책완화 효과 여부였다고 소개했다. 골드만은 내년 한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4.0%로 제시하고 있다. 골드만은 자사 경제전망에 이미 경기부양책 효과를 반영해 놓은 것이라고 언급하고 통화정책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는 점을 우선 꼽았다. 한국의 금융시스템이 소비신용 버블에 이어 중소기업 대출 위험에 노출되며 콜금리 인하가 신용사이클 확대에 큰 도움을 주기 힘들다고 설명.경기둔화까지 나타나며 중기 연체율 증가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은 연내 25bp 콜금리 추가 인하에 이어 내년에도 50bp 더 내려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정부 당국이 더 공격적으로 재정 부양을 시도할 여력이 있음에도 너무 신중하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