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레이더] 현대정보기술, 외환은행 백업센터구축 수주

현대정보기술은 최근 외환은행이 추진하는 2백30억원 규모의 '통합 백업센터(재해복구)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정보기술은 올 연말까지 3개월에 걸쳐 외환은행의 은행업무와 카드부문의 전산 인프라를 통합하는 백업센터를 자사의 용인 데이터센터에 구축하게 된다. 외환은행과 외환카드의 합병에 따라 진행된 이번 사업은 올해 금융권 재해복구사업 중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현대정보기술은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데이터센터와 현대정보기술 용인 데이터센터를 네트워크로 연결했다.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3시간내에 △차세대 뱅킹 △인터넷 뱅킹 △국외전산 △카드시스템 등 은행의 주요 업무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다. 현대정보기술 박병재 회장은 "이번 수주는 지난 6월 데이터센터 부문 세계 최초로 IT서비스 관련 국제 규격인'BS 15000'인증을 획득하는 등 현대정보기술의 재해복구시스템과 관련된 기술력과 수행능력을 널리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BCP(비즈니스상시운용체계)사업인 '제일은행 BCP 구축 사업'에 이어 이번 외환은행 백업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대형 재해복구사업을 잇따라 성과를 내고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