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혁신포럼] '균형성과표' 등으로 무형자산까지 측정해야

"측정(measure)되지 않으면 관리(manage)할 수 없다." 매튜 타이스 웨슬리퀘스트/BSCol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는 균형성과표(BSC:Balanced Score Card)가 혁신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할 과제인 평가와 절차 개선에 반드시 필요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BSC가 지난 1993년 처음 소개된 이래,측정과 관리 수준을 넘어 이제 조직의 변화(change)를 실행하는 혁신도구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타이스 대표는 생산성을 높이는 전략의 경우 인적,물적,지적 자원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세부적으로 어떤 절차를 개선할 지에 대한 방법과 목표가 제시될 수 있어야 하는데 BSC 같은 무형자산 측정도구가 없으면 이런 작업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BSC 같은 전략실행도구를 사용하면 고객들에게 가격이나 품질,서비스 등에서 어떤 혜택을 주는지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 후 결과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비용과 매출 실적 등 재무적 통계까지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BSC를 성공적으로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 육군을 꼽았다. 미육군의 경우 지난 2002년부터 BSC를 현장에 적용해왔으며 1천2백명이 BSC 작성을 위한 교육을 받았고 이미 3백개 이상의 세부 성과표를 개발,사용하고 있다. 도쿄미스비시 은행도 BSC를 통해 전사적 리스크관리라는 성과를 거둔 예.복사기 업체인 리코도 회사 전체는 물론이고 사업부별,부서별,개인별 BSC를 만들어 성과 관리를 해온 경우다. 타이스 대표는 성공적으로 혁신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전략관리담당 최고책임자(strategic management officer)'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략을 보완,발전시키며 전사적 목표 공유와 성과 관리,직원들의 지속적인 전략 점검등을 전담하는 사람이 있어야 모든 조직에서 혁신이 왕성하게 이뤄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