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일렉트로 삼성전자에 납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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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일렉트로닉스가 휴대폰용 초정밀 커넥터를 삼성전자에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원증권은 5일 "작년 말 시제품 개발을 끝낸 우주일렉트로닉스의 휴대폰용 초정밀 커넥터가 최근 제품 승인을 거쳐 삼성전자에 초도 물량 납품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전원과 기기 등의 사이를 전기적으로 연결해 주는 전자부품인 초정밀 커넥터의 경우 그 동안 미국과 일본 업체에서 대부분 수입했다.
이 증권사 정인승 연구원은 "우주일렉트로닉스가 아직 휴대폰용 초정밀 커넥터를 양산하고 있지는 않지만 휴대폰용 커넥터의 국산화가 대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납품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회사측이 연말까지 인건비 비중이 높은 조립 검사 포장을 비롯한 생산라인의 90%를 중국으로 이전할 계획이어서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회사 주가는 전날보다 2백20원(2.83%) 오른 8천원에 마감됐다.
전날 9.58% 급등한 데 이어 이틀째 오름세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