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성전기 모멘텀 부재..시장수익률"

현대증권이 삼성전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내렸다. 6일 현대 권성률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해 턴어라운드 근거로 제시했던 큰 그림에 이상 징후가 포착되었으며 이로 인해 올해 하반기 및 2005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당초 올해 지속적인 흑자를 기대했던 MLCC가 3분기 들어 다시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되며 4분기에도 추세 전환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백색LED 출시가 지연이 되고 청색LED만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제품상의 한계에다 청색LED 가격 하락률이 3분기 들어서면서 20%에 육박하면서 손실폭 확대가 너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점도 부정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주가가 3만원 전후에서 바닥이 형성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문제는 향후 상승 모멘텀을 찾기가 어려우며 시장 대비, 타 IT 대형주 대비 초과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