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위성DMB 지상파 재전송 '불허'

앵커> 위성DMB 사업성의 성패가 달린 지상파 재전송 여부에 대해서 방송위원회가 불허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기자> 네. 방송위원회가 위성DMB의 지상파 재전송을 끝내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방송위원회는 어제 44차 정기회의에서 위성DMB의 지상파 재전송에 최종 불허 결정을 내렸습니다. 불허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언론 노조 등이 주장한대로 재전송 승인시 지역방송의 경영 어려움이 많이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위는 연말게 지상파DMB 허가 추천시 재검토하겠다는 단서는 달았지만 언론노조 등의 반대가 강해 한번 불허 결정을 내린 상태에서 상황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방송위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잠시후인 오전 10시에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방송위는 어제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열었지만 밤 9시께 최종 결정을 내려 위성DMB의 지상파 재전송을 둘러싸고 내부적으로도 고민이 많았음을 나타냈습니다. 방송위는 위성DMB의 채널정책 방안 등 나머지 허가정책방안은 금요일 열리는 임시회의에서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상파 재전송 불허 결정을 접한 위성DMB 사업법인인 TU미디어는 현재 침통한 표정입니다. TU미디어는 오전에 대책을 숙의한 뒤 오후쯤에 입장 등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U미디어의 박기한 상무는 “방송위의 불허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며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TU미디어는 지상파 재전송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사업을 철수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습니다. 방송위원회가 위성DMB의 지상파 재전송을 승인하지 않음에 따라 위성DMB 사업 자체가 불투명해지면 관련 장비 업계 등에 미치는 파장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지상파 DMB를 추진하는 쪽은 경쟁자의 위기로 사업 추진 속도가 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박성탭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