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 카보네이트 제조기술 개발..KIST 김훈식 박사팀


배터리 전해질 등으로 사용되는 '에틸렌 카보네이트'(EC)를 제조하기 위한 공정기술이 국산화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반응매체연구센터 김훈식 박사와 안병성 박사 팀은 호남석유화학과 공동으로 3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이산화탄소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환경친화적인 EC 제조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조공정은 에틸렌 옥사이드(EO)와 이산화탄소를 반응시켜 환경친화적으로 EC를 제조하는 것으로,기존 촉매에 비해 효율이 10배 이상 높다.


EC는 섬유,고분자,합성수지 등의 용매와 이차전지,연료전지용 전해질 물질로 이용되며 연간 5백t 규모인 국내 수요는 전량 수입되고 있다.


연구 팀은 "현재 KIST에는 시간당 1.2㎏을 생산할 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가 갖춰져 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호남석유화학과 공동으로 연간 2백t 규모로 양산체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