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모바일 R&D센터 12일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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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정보기술(IT)업체인 HP가 오는 12일 서울에 모바일분야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한다.
6일 정보통신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HP는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R&D센터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분야와 투자 규모 등에 대해 미국 본사와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R&D센터 개소일을 칼리 피오리나 HP 본사 회장의 방한일정(11~13일)에 맞춘 것으로 보고 있다.
HP가 한국에서 실시할 연구개발 분야는 모바일 기기와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등 '모빌리티' 분야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HP는 현재 미국과 유럽 인도 등지에 모두 6개의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서울에 R&D센터를 설립할 경우 7번째 연구소가 된다.
R&D센터 연구인력과 시설 규모는 단계적으로 조직을 재편하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일단 순수 연구인력 수십명 수준으로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통신분야에서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 등의 원천기술은 미국의 퀄컴사가 보유하고 있지만 모바일 분야의 응용 소프트웨어인 임베디드(내장형) 소프트웨어 분야는 HP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