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 잡아라" .. 한국만화 총공세

한국 만화가 유럽시장 집중 공략에 나섰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일본의 '망가(manga)'와 차별화된 '만화(Manhwa)'를 독자 브랜드로 내세워 독일과 프랑스에서 잇달아 '한국만화 로드쇼'를 연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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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독일에서는 6∼10일 개최되는 '2004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작년에 이어 한국만화관을 설치해 만화 출판사 및 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 등 관련 16개사가 유럽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한국만화관에는 한국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해 한국 만화산업의 앞선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예정.

도서전 이후에는 독일(프랑크푸르트 다름슈타트 기벤시티)과 프랑스(파리 리옹 마르세유)의 주요 도시에서 대형 서점을 순회하며 '만화(Manhwa) 로드쇼'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현지 만화출판사들의 추천을 받은 이영유(K2),박희진(파검기),신용관(이터너티) 등 3명의 만화 작가들이 직접 독자들을 만나는 사인회 등을 진행한다.


또 현지 최대 규모 아시아 만화 팬클럽과의 인터뷰도 갖는다.

2002년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주빈국으로 참가한 이래 한국 만화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상황.만화 수출액도 2001년 69만달러에서 2002년 1백70만달러,2003년 5백만달러로 급신장했고 올해에는 6백만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